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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국전쟁 佛참전용사비 헌화

피용익 기자I 2013.11.04 20:09:55
[파리=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프랑스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사망한 프랑스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 11명과 인사를 나누면서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에서 3천명이 넘는 병력을 파병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또 “특히 랄프 몽클라르 중장이 계급을 중령으로 강등해 참전, 5배가 넘는 적군을 막아냈다고 들었는데 저와 우리 국민 모두 프랑스 참전 용사들의 우정과 헌신,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 참전용사가 “한반도의 통일을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말하자 “저도 한반도의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따른 평화로운 통일을 이룩함으로써 여러분의 희생이 더욱 값지게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두 건강하기를 기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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