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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에이피알 찾아라… 투자시장 달구는 K홈뷰티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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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9.14 15: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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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뷰티기기 스타트업 M&A·투자 확산
더퓨처, 미용기기 업체 '넥스트립' 인수
지앤피인베, 미용기기 '큐라펄스' 투자
글로벌 진출 본격화…웰니스산업 성장 견인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뷰티기업 에이피알(278470)이 글로벌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열며 성공을 거두자 비슷한 성장 모델을 따라가고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고가의 피부과 시술 대신 가성비 높은 홈뷰티 디바이스 사용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K뷰티 열풍과 맞물리며 홈뷰티 디바이스 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더퓨처의 홈뷰티 브랜드 'EOA'에서 선보인 홈뷰티 디바이스 제품. (사진=더퓨처)
더퓨처의 홈뷰티 브랜드 'EOA'에서 선보인 홈뷰티 디바이스 제품. (사진=더퓨처)
14일 스타트업업계에 따르면 웰니스 스타트업 ‘더퓨처’는 지난해 뷰티 디바이스 업체 넥스트립을 인수하면서 홈뷰티 브랜드 ‘EOA’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올 상반기 기준 EOA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0% 증가하며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장나라 미용기기’로 유명한 EOA의 대표 제품은 ‘풀써마’와 ‘풀쎄라’다. 풀써마는 6.78MHz 고주파로 피부 진피층에 에너지를 전달,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고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데 특화된 기기다. 풀쎄라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기반 기기로 4중 깊이(1.5~4.5㎜)로 피부 근막층에 40~60℃의 열 응고점을 형성해 타이트닝과 윤곽 리프팅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고주파와 초음파, 발광다이오드(LED) 기능을 하나에 담은 복합형 디바이스 ‘풀텐자’도 선보였다.

벤처캐피털(VC)들의 홈뷰티 디바이스 업체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지앤피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월 피부미용기기 스타트업 ‘큐라펄스’에 프리A(pre-A) 라운드 투자를 단행했다. 큐라펄스는 지난해 설립된 기업으로 주요 제품으로 ‘듀얼테트라 프로’를 선보였다. 듀얼테트라는 피부결과 탄력 관리에 특화한 기기로 5중 교차 초음파를 전달해 피부 콜라겐을 생성하는 데 강점이 있다.

최근 뷰티 디바이스 업체에 투자가 잇따르는 건 에이피알을 필두로 홈 뷰티 디바이스가 대중화를 통해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피알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조원을 넘어설 전망으로 업계 선두를 공고히 하면서 시장 확장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홈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을 주축으로 화장품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등의 웰니스 사업 전반에서 시너지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도 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향후 홈뷰티 디바이스의 기술적 차별화가 업체의 성장을 가늠하는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도 단순한 가격에서 기술력과 기능, 사용 편의성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가격대별 제품 경쟁력과 함께 차별화된 기술과 복합 기능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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