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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신고가…美 반도체 랠리·SK하닉 실적에 강세[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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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04.23 09:24:5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나란히 강세를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데다, SK하이닉스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500원(3.91%) 오른 22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2만 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도 전 거래일보다 2만 4000원(1.96%) 상승한 124만 7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에는 125만 4000원까지 치솟으며 역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건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5%, 1.64%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마이크론이 8.48% 급등했고, 애플도 2.63%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72% 오르며 1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이 주도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가 반도체주 전반으로 확산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6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2조5763억원으로 198.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종전 최대 영업이익 19조1696억원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72%로 지난해 4분기 58%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순이익은 40조3459억원, 순이익률은 77%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둘러싼 투자심리도 한층 개선되는 모습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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