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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청담동의 한 바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세창 전 총재와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함께 술자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유튜브 기반 언론매체인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TV)’의 취재 내용을 이러한 의혹의 근거로 제시했다.
더탐사TV는 지난달 한 장관의 퇴근길을 미행했다는 이유로 스토킹 혐의로 고소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더탐사 관계자들은 약 한 달여간 한 장관의 퇴근길을 자동차로 미행하고, 자택 인근을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정당한 취재 활동이었다’고 반박했다. 또 전날 국정감사 이후 더탐사TV는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여성 첼리스트의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해당 술자리가 사실이었다고 주장했다.
건사랑 측은 술자리 날짜로 지목된 지난 7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퇴근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건사랑 운영진은 “당시 (윤 대통령의 자택인)서초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윤 대통령, 김 여사의 지지자들인 ‘새희망결사단’이 오후 10시 45분쯤에 대통령이 퇴근한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김의겸 의원 등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제기와 관련, 한 장관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한 장권은 이날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더탐사와 그 관계자들’, 이에 협업했다고 인정한 김의겸 의원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