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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는 14일 새벽 반입이 예정된 해체용 타워크레인이 구조 작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오늘 오후 9시쯤 해체를 위한 이동식 크레인이 반입될 예정”이라며 “내일 오후부터 크레인 조립이 시작되고, 현재는 옹벽을 잡아주는 조립 작업이 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23층부터 지지대 설치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오늘 야간 작업을 통해 작업을 진행중이고, 도로변 실종자 구조를 위해 덤프트럭 등 장비를 투입하고, 현장에는 무인 굴삭기 등을 투입해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종자들의 사고 당시 작업위치 파악에는 소방본부와 시공사인 현대산업건설 측이 모두 정확한 확인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 6명의 당시 작업 위치를 묻는 질문에 소방본부 측에서는 “시공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답변했으나, 시공사 역시 자체 파악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소방본부를 비롯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야간 작업에 구조대원을 투입, 작업을 이어나갈지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