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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 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의 CEO(최고경영자) 토크’ 이후 취재원과 만나 “입장은 선대위에서 냈으니 그것을 참고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인이 된 이모씨는 지난 2018년 이재명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사건 변호인으로 선임된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원을 줬다며 관련 녹취록을 친문 성향의 ‘깨어있는시민연대당’에 제보했다. 이0씨는 전날 밤 8시 반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선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고 이모씨의 사망과 관련해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마타도어성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 없다.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전까지 그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주실 것을 촉구한다”며 “사법당국은 고인의 사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해 일고의 의혹도 없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측이 ‘이재명 시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취재원이 질문하려고 하자 질문을 끊고 “그 얘기는 그만합시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아마도 송영길 대표께서 검찰의 수사권 남용 얘기를 하신 것 같다. 약간 지나쳤다. 넘었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