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허니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등장한 다양한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WSJ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성인용품 수요가 급증했고, 성인용품 시장의 성장성에 베팅한 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두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하는 총 4억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 성인용품 회사가 되는 셈이다.
합병회사의 이름은 러브허니 그룹이 될 전망이다. 요하네스 플레텐베르크 와우 테크 최고경영자(CEO)가 러브허니 그룹의 CEO를 맡는다. 이 회사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위-바이브, 우머나이저, 아크웨이브 등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성인용품 시장은 전년 대비 26% 성장한 336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 중반 이후 다시 성장세를 타면서 2028년까지 연 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성인용품 업체들도 시장 성장세에 베팅하며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앞서 플레이보이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 PLBY 그룹은 지난 3월 성인용품 업체인 TLA 애퀴지션 코프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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