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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의 감사를 받을 것`이란 글에서 “헌법기관이자 사정기관인 감사원은 어떤 기관보다도 정치적 중립이 생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최 원장은 `중립`의 의미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에 대해 말꼬리를 잡으며 위법의 낙인을 찍었다”면서 “월성 원전 감사 과정에서 `41%의 지지밖에 받지 못한 정부`라 했던 그의 발언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부정하는 망발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직분을 망각하고 폭주하듯 국정에 개입하려 했던 그의 행태는 감사원의 신뢰도에도 상처를 주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금도를 넘은 최 원장의 행보는 윤석렬 전 검찰총장을 떠오르게 한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를 마치 자기 자신의 통치 권한인 것처럼 남용한 처신은 닮았다. 공직 의식, 민주주의, 법치의 붕괴를 드러낸다”고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