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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지소미아에 대해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일본과의 경제 갈등을 지소미아 폐기라는 안보 갈등으로 뒤바꾼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미국까지 가세한 더 큰 안보전쟁, 더 큰 경제전쟁의 불구덩이로 밀어 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목숨 건 단식을 하는 이유는 내년 선거 몇 석을 더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은 국민의 표를 도둑질해서 문재인 시대, 혹은 문재인 시대보다 더 못한 시대를 만들어 가려는 사람들의 이합집산법이며, ‘자신들 밥그릇 늘리기 법”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에 대해선 “힘 있는 자, 고위직을 법에 따라 벌주자는 선의의 법이 결코 아니다”며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에 반대하는 자, 문재인 정권의 안보정책에 반대하는 자, 그리하여 자기 직을 걸고라도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 그들을 탈탈 털어 결국 감옥에 넣겠다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대국민 호소문 발표 후 황 대표는 바닥에 앉아 단식을 시작했다. 이때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황 대표에게 다가가 대화를 했다. 이후 김 전 지사는 누군가에게 “점퍼 없어?”라고 물었다. 잠시 후 한 남성이 황 대표에게 패딩 점퍼를 건넸다. 김 전 지사와 차명진 전 의원은 황 대표가 패딩 점퍼를 입는 걸 도와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