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가수 유승준.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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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추방 직전 인터뷰…“병역 약속 번복, 최선의 선택”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한국 땅을 밟을 가능성이 열려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던 유승준은, “국민 여러분을 우롱하거나 의도적인 거짓말을 하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2년 반 동안 공익근무를 하고 나면 제 나이가 서른이 된다. 댄스가수의 생명이 짧은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병영약속) 번복은 했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했습니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LA총영사관을 상대로 비자발급 거부에 관한 행정 소송을 냈고, 1,2심에서 패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1일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다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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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8590원…2.9%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이 전년보다 2.87%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3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0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8590원(월급기준 179만5310원, 월 209시간 근무 기준)으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8350원보다 2.87%(240원) 인상한 수준입니다. 월 환산액으로 따지면 5만160원이 인상됐습니다. 최근 2년간 30% 가까이 급격하게 오른 최저임금으로 인한 부작용이 반영돼, 역대 3번째로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로 정해졌습니다.
| 2019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 음악 프로듀서 김창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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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코 진’ 김세연, ‘폭행 방조 혐의’ 김창환 딸
‘2019 미코진’ 김세연이 작곡가 김창환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일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眞)에 당선된 김세연의 아버지는 유명 음악 프로듀서 김창환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확인됐다‘고 OSEN이 보도했습니다.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두 사람이 부녀관계인 것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피했지만, 김창환 회장 측 한 관계자는 다수의 언론에 “김세연이 김창환 회장의 딸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창환 회장은 최근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이승현 형제에 대한 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창환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입니다.
|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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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강지환, 유치장서 나와 법원으로..구속 기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강지환은 “피해자들이 내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외주 스태프 여성 A, B씨 2명과 광주시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지환의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께 결정될 전망입니다.
| 이영돈 PD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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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PD, 故김영애에 뒤늦은 사과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이영돈 PD가 황토팩의 안정성 문제를 두고 대립했던 고(故) 김영애에 사과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PD는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늦은 걸 알지만 김영애 씨께 사과하고 싶다”며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PD는 “2007년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을 통해) 김영애 씨가 사업한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보도 이후 5년간 소송이 이어졌다. 고인이 받았던 고통을 느끼며 오랫동안 사과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2012년 대법원은 이 PD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김영애가 2017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이 소송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재조명되면서 이 PD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