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경기도, 올해 구도심 내 2243개 주차면 추가 확보

정재훈 기자I 2019.05.07 13:57:59

'새경기주차환경개선사업' 28개 선정

(사진=경기도청북부청사)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구도심 지역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552억 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구도심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래된 주택가나 상가밀집지역에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새경기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위해 20개 시·군에서 28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가 고질적인 구도심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도입한 사업으로 오래된 주택을 구입해 주차장으로 조성하거나 종교시설이나 상가 밀집지역에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관련 시설비를 도비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사업 형태에 따라 ‘자투리’, ‘공유’, ‘공영’ 등 3가지로 나눠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투리주차장’은 시·군이 구도심 지역 노후주택을 매입하면 도가 이를 소규모 주차장으로 활용하도록 설치비를 부담하는 사업으로 도는 올해 용인시와 성남시, 안산시 등 7개 시·군 23개소에 도비 12억 원을 지원, 18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유주차장’은 종교시설이나 학교 등이 기존 부설주차장을 주당 35시간 이상 무료로 개방하면 주차장 설치비를 50%,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원시, 평택시 등 5개 시·군 7개 사업이 선정돼 올해 총 2억7000만 원의 도비를 지원받아 484면의 주차공간이 무료로 개방된다. ‘공영주차장’은 도심이나 상가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 총 사업비의 30% 내에서 지원해 올해는 14개 시·군에서 총 주차면수 2056면을 확보할 계획으로 도비 111억 원이 지원된다.

도는 올해 28개 주차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도에 2243면의 주차공간이 새로 생기고 484면의 주차장이 무료개방 돼 주차난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태 도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은 면밀한 심사와 검토를 거쳐 보다 많은 시·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선정했다”며 “주차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생활불편이 다소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