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불]우체국, 산불피해지역에 우편물 무료-대출이자 유예

이재운 기자I 2019.04.08 14:09:48

통장 재발급 수수료 면제, 보험료 납입 유예도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지난 6일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을 방문해 현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 우정사업본부가 우편물 무료 배송과 우체국 금융 서비스 수수료 무료 등을 제공하며 피해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탠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강원 산불로 인한 피해와 관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5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같은 특별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활동으로는 △구호우편물 무료 배송 △우체국예금 통장재발행 수수료 면제 △우체국보험료 및 대출이자 납입 유예 등을 오는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

우편물의 경우에는 구호기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발송하는 물품에 대해 무료로 접수할 수 있다. 구호우편물을 보내고자 하는 국민은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인근 구호기관으로 구호우편물을 보내고, 구호기관에서 우체국에 접수하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우체국예금의 경우에는 시 또는 읍·면·동사무소에서 발급한 재해증명서를 우체국에 제출하면 통장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우체국보험의 경우에도 시 또는 읍·면·동사무소에서 발급한 재해 증명서와 납입 유예 신청서를 우체국에 오는 6월 30일까지 신청하면 우체국보험료와 대출이자 납입을 유예해준다.

유예된 우체국 보험료 및 대출이자는 2019년도 11월∼ 2020년도 4월 중에 분할 또는 일시에 납부하면 된다. 또 신청고객은 납입유예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보험보장을 받을 수 있고, 피해지역 고객이 사고 보험금을 청구할 때도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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