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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관계자는 7일 “김 지사를 2차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김 지사 역시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추가 소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특검은 현재 김 지사 변호인인 같은 이름의 김경수 변호사와 일정을 조율 중이다. 다만 수사 기간이 19일 정도 남은 상황이라 2차 소환 시기도 이번주가 예상된다.
특검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할 것”이라며 “일정이 정해지면 언론에 바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특검측은 조사할 부분이 남아 김 지사 추가 소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검 관계자는 “어제 밤 12시까지 준비한 질문을 마치지 못 했다”며 “추가 조사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준비한 질문 중 어느 정도를 소화하고 어느 정도가 남았는지 확인을 거부했다. 또 3차 소환 가능성과 추가 조사시 대질신문 가능성에도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 지사는 6일 오전 9시 30분께 특검 조사에 임해 7일 오전 3시50분께 조사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을 나왔다.
김 지사는 1차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조사를 마치고 나와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특검이 혐의를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확인됐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