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기업설명(IR) 컨설팅 업체 아이알메드가 외국계 증권사 CIMB와 함께 해외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더블 배거(2배) 컨퍼런스’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더블 배거 컨퍼런스는 국내 유망한 중·소형주를 해외 투자자에게 알려 중소형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기업설명회(IR) 행사다. AP시스템, 비에이치, 코스메카코리아, 덕산네오룩스, 휴젤 등 17개 중소형사가 참가해 유럽,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와 IR 미팅을 가졌다.
CIMB는 말레이시아 최대 투자은행으로 지난 2012년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아시아 증권사업부를 인수하면서 10조원이 넘는 자본금을 확보한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성장했다. RBS 인수를 통해 해외 투자자 네트워크를 강화해 안정적인 투자자 기반을 확보했다.
행사를 공동 개최한 아이알메드는 외국계 증권사 맥쿼리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인 김태성 대표가 다양한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해 초 설립했다.
김태성 대표는 “해외 투자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형주를 알리고 싶은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 며 “외국계 증권사와 제휴해 다양한 투자 관련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가진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투자문화를 정착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