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정보통신(IT) 관련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660선에 재진입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팔아치우는 가운데 외국인은 나홀로 순매수를 통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5포인트(0.82%) 오른 661.5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5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276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 97억원, 연기금 58억원, 보험 39억원, 사모펀드 3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도 243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IT 관련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3.89%)을 비롯해 반도체, IT SW&SVC, 정보기기, 화학, IT HW,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운송, 기타제조, IT부품,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통신장비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1.95% 하락했고 메디톡스(086900)(-1.19%) CJ E&M(130960)(-0.52%) 휴젤(145020)(-0.25%)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는 4.27%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로엔(016170)(0.46%) SK(034730)머터리얼즈(1.16%) 코미팜(041960)(1.96%) 바이로메드(084990)(0.80%) 컴투스(078340)(0.59%) 등이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테슬라의 첫 대중 전기차 ‘모델3’가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자동차부품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엠에스오토텍(12304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성창오토텍(080470)(16.67%)을 비롯해 넥센테크(073070) 디젠스(113810) 티피씨글로벌(130740) 등이 6% 이상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바이오리더스(142760)가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로부터 위생허가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7.64% 상승 마감했다. 에스디생명공학(217480)은 중국 판매법인(아이스푸 화장품)이 중국의 유통기업 잉화멍과 전략합작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04%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5815만주, 거래대금 2조6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7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3종목이 하락했다. 98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