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 개최

최선 기자I 2016.05.23 18:26:24

6월말 서산솔라벤처단지 준공 계획

23일 오후 충남 천안아산역에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최양희(왼쪽 두 번째) 미래부 장관, 김용욱(오른쪽 첫번째) 한화S&C 대표, 이병우(오른쪽 두번재)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허승욱(왼쪽 세번째) 충남부지사 등 참석자들이 수상 태양광 발전 개발업체인 ‘이-플로트’ 박정욱(맨 왼쪽) 대표로부터 수상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화그룹은 23일 천안 아산역 소재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소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그동안의 성과를 조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충남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 대표, 지역 혁신기관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은 오는 6월말 ‘서산솔라벤처단지’를 준공하겠다는 계획도 이날 공개했다. 서산솔라벤처단지는 태양광 중소벤처기업들의 인큐베이팅과 연구활동,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한화는 단지 조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 연간 30억원 규모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유망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테스트베드 등 각종 사업 인프라가 마련된다. 현재 죽도 에너지 자립섬 사업에 참여한 일부 업체를 포함한 7개 유망 중소기업 입주했다. 2017년까지 총 22개 업체 입주를 목표로 모집 진행중이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입주기업들에게 박람회 참가, 연구개발(R&D), 실증 지원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국내외 태양광 사업에 동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차원의 상생협력 참여형 모델로 충남 홍성군 죽도에 신재생에너지 자립섬을 준공했다. 죽도는 태양광 기반의 클린 에너지를 100% 자급자족하는 클린 섬으로 거듭났다. 또한 태양광으로 구동하는 옥외 광고 보드, 와이파이존, 해충포집기 등 클린 캠핑장을 조성해 ‘관광죽도’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또 다른 사업으로 ‘농수산품의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보통신(IT), 디지털, 첨단소재 산업 등에 집중된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1차산업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 농수산 특산물에 한화그룹의 상품개발, 품질 디자인 개선, 브랜드이미지 생성, 스토리텔링을 부여하는 등 명품화를 통해 농어촌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한화그룹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국관광공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협력해 명품 농수축산품과 연계된 농촌 체험관광마을 2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KTX천안아산역에 비즈니스센터를 두고 한화그룹과 충남도, KOTRA, 한국무역협회의 전문인력이 상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200여 전문무역상사와 상시로 매칭해 현재까지 10개 기업이 400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일궈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공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또한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 이제까지의 지원에 머물지 않고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