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26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사위 빈소를 조문하고 손 전 고문의 합류를 요청했다. 이에 손 전 고문은 별다른 답 없이 미소만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이날 구글 캠퍼스 서울을 방문한 뒤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손 전 고문의 사위 빈소를 찾았다. 이는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손 전 고문이 최근 진보적 실용주의 정신으로 정치의 판을 새롭게 짜야 한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그런 말씀이 격려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제3당 창당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손 전 고문에게 “꼭 도와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손 전 고문은 별다른 대답없이 미소만 지어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날 함께 빈소를 조문한 김영환 의원은 “손 전 고문은 이런저런 덕담을 하며 격려해줬다”며 “안 대표의 도와달라는 요청에 손 전 고문은 말그대로 소이부답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