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생고뱅과 합작사 설립..車 경량유리 솔루션 개발

성문재 기자I 2016.01.20 16:55:48

자동차용 경량 유리 생산 위한 합작계약 체결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생고뱅 세큐리트(Saint-Gobain Sekurit)와 코닝(Corning)은 자동차용 경량 유리 솔루션 개발·생산·판매를 위해 양사가 50%씩 공동 출자하는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신설 합작회사는 세계 자동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닝의 울트라 슬림 자동차용 고릴라 글래스(Gorilla Glass)와 생고뱅 세큐리트의 자동차 유리 및 차창 기술이 결합된 접합유리창(laminated window)이 접목됨으로써 기존 솔루션 대비 경량화, 강도 및 광학적 특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코닝측은 설명했다.

얇고 가벼워지는 자동차 유리 솔루션은 차량 중량을 크게 감소시켜 연비 향상, 환경 영향 저감, 차량 핸들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합작회사의 첨단 차량용 유리 솔루션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성능 개선 등 ‘미래의 자동차’를 개발하는 데 일조하게 될 전망이다.

우상 쇼이비(Houchan Shoeibi) 생고뱅 세큐리트 사장은 “세계적인 차량용 유리 개발 및 가공 기업인 생고뱅의 노하우와 코닝의 혁신적인 고릴라 글래스 기술 결합을 통해 자동차 분야에 중대한 혁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J. 커랜(Martin J. Curran) 코닝 총괄부사장 및 이노베이션 책임자는 “퓨전 유리 생산 전문성과 자동차 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릴라 글래스를 자동차 유리 시장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코닝의 차량용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된 썬루프 모습. 코닝 제공.
코닝의 차량용 고릴라 글래스로 구현된 커넥티드 카 (Connected Car) 모습. 코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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