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녹십자는 허은철 부사장(43)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단독 대표를 맡았던 조순태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허은철 사장과 각자 대표 체제를 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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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사장은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학교 식품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8년 녹십자에 입사한 이후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기획관리실, R&D기획실 등을 거쳐 2009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부터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고 허 회장의 3남 허용준씨는 녹십자홀딩스에서 부사장을 맡고 있다. 장남 허성수씨는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 2009년 고 허영섭 회장의 별세 이후 동생인 허일섭 회장이 경영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허일섭 회장은 녹십자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과 녹십자 회장을 역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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