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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국내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 30곳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하고, 기존 외국인투자기업 100개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온라인 상담회에도 약 170개 외국 기업이 참가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상황에 맞춰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에 초점을 맞춰 투자 유치에 나선다. 특히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4억80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 국내 투자를 검토 중인 독일 화학소재 기업 헤레우스와 중국 양극재 전구체 기업 CNGR과 개별 면담하고 국내 투자 유치를 확정하기 위한 협의에 나선다.
안덕근 본부장은 또 에드워드코리아, 싸이티바코리아 등 기존 외투기업과 함께 주한 외신·방한 해외언론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외국인투자 정책방향을 소개한다. 그밖에 각 지역 경제자유구역도 지역별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지역산업 특화설명회도 열린다. 220개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80개 외국 투자기업을 잇는 1대1 투자유치 상담회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리처드 볼드윈 스위스 제네바 국제경제대학원 교수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외국인 투자유치의 중요성에 대해 기조연설한다. 또 스테판 피어스 IBM 파트너(전무)가 반도체 산업의 국제 동향과 한미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벨기에 배터리 소재기업 유미코아와 한국 바이오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연구원이 주요 산업의 투자환경과 기회에 대해 소개한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 대내외 경제 환경은 악화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유치는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 외국인투자유치 규모는 지난해 신고기준 295억1000만달러(약 42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 1~3분기에도 신고기준 215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보다 18.2% 늘었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무역·투자망을 구축한 개방형 통상국가로서 위기에 강하고 세계적 혁신 역량을 갖춘 매력적 투자처”라며 “규제 해소와 통상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제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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