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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개숙인 김동연...경기도정 가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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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라 기자I 2022.08.08 17:11:46

김동연 1호 인사 경제부지사 사의 수용 후 사과
경기도의회 양당 대표와 첫 회동한 김 지사 "민생문제 함꼐 해결하겠다"
9일 경기도의회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맨 오른쪽), 남종섭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과 4일 차담회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인사 논란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던 김동연 경기지사가 결국 고개를 숙이면서 경기도의회간 화해무드가 형성됐다. 이에 개점휴업에 들어갔던 도의회도 오는 9일 임시회를 개최하고 1조4387억원 규모 추경을 처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도정 정상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 지사는 자신의 최측근 ‘1호 인사’로 주목을 받았던 경제부지사가 취임 전날 도의회 양당 대표와 저녁자리에서 술잔 투척 논란에 휩싸이면서 도의회와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자 부지사 사의 수용 후 즉각 사과했다. 이후 도의회 양당 대표를 향해서도 만남을 적극 제안하면서 협치 드라이브를 걸며 첫 회동에도 성공했다.

당시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자리에서 김 지사는 “양당 대표께서 대승적으로 이번 개원을 합의했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포함한 여러가지 민생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해결하겠다고 결단을 내렸다”며 “앞으로 도 집행부도 협조해서 도내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곽미숙 국힘 대표는 “김 지사께서 양당 대표를 같이 의논할 사람으로 인정한 만큼 도의회 역시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남종섭 민주당 대표도 “도정 파트너가 정해졌으니 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양당 대표에게 협상 타결의 감사인사를 전하며 조속한 추경안 처리도 부탁했다. 또 양당 대표도 김 지사에게 도의회와 소통을 강조했다.

대화의 물꼬를 튼 경기도의회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의장 선출, 추경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78대 78로 여야 동수를 이룬 경기도의회는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원 구성조차 못하면서 추가경정예산 처리가 지연됐다. 김 지사가 취임 후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에 따라 도가 추경예산안에 자체 사업비로 편성한 민생 안건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양당 대표단은 의장 선출과 관련해 전반기 의장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하반기 의장은 결원이 발생하지 않을 시 전반기 의장을 배출하지 못한 당이 맡는 것으로 정했다. 다만 변수는 2024년 국회의원 출마 의원 등이 발생할 경우 여야 동수가 깨지면 투표로 의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장을 배출하지 못한 당은 의회운영위원회를 포함해 3개 상임위원장을 우선 선택하기로 했다. 남은 9개 상임위를 차등 배분할 방침이다.

또 상임위원회 증설에 대해서는 수석전문위원 정수 부족 상황을 행안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상임위원장 배분과 예결위의 분리 등은 협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9일부터 열리는 원 포인트 임시회에서는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선거 △예산결산특별위·윤리특별위원 선임, 10일 △도정과 교육행정 업무보고 △2022년도 추경예산안 제안설명 △예산안 및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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