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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뉴스버스와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씨는 “(소문에 따르면)제가 거기(유흥주점)서 몇 년동안 일을 했고 에이스(최고)였다고 하더라. 저는 미인파가 아니다.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중독인 사람”이라며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었다”이라고 밝혔다.
또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 나중에 쥴리를 한번 취재해봐달라. 저는 쥴리를 해야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같은날 국회 기자실을 방문해 김씨 인터뷰 관련 질문을 받자 “글쎄,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아침에 나오느라고 (보지 못했다),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이후 정치권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우려의 목소리를 잇따라 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발언자도 없고 누구인지도 모르고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야 하는 것이지 응대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상대방이 누구라도 정치판에서 (거론)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본인 입으로 물꼬를 터버렸다”며 “치명적 실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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