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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식 숭실대총장 “위기를 기회로…융·복합 교육으로 도약”

신하영 기자I 2021.02.02 14:37:05

총장 취임식서 “학령인구 감소 어려움, 요구이자 기회”
“디지털 시대 부응할 통섭·융합 교육 시스템 갖출 것”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장범식 숭실대 총장이 학령인구 급감으로 위기에 놓인 대학의 현실을 언급하며 통섭·융합 교육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사진=숭실대학교)


장 총장은 지난 1일 교내 형남공학과 형남홀에서 열린 제15대 총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취임식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장 총장은 “갈수록 줄어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충원 문제, 반값 등록금 여파, 각종 평가로 낭비되는 인력·시간 등으로 대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또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학교육은 근본적 변화 요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요구는 뒤집어 보면 기존의 자리에 머물지 말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라는 요구이자 기회”라며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통섭·융합 교육 시스템을 구축, 4차 산업혁명을 가능케 하는 인문학 소양과 더불어 인문학과 테크놀로지의 융·복합 교육을 적극 실시하겠다”라고 했다.

장 총장은 재정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초가 탄탄한 교육, 제대로 잘 가르치는 교수,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 교육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재정을 확보토록 노력하겠다”며 “교수는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고, 학생은 양질의 교육을 받으며 구성원 모두 만족하는 신바람 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 예배는 △피아노연주(한용란 교수) △묵도 △찬송 △기도(조성기 숭실사이버대학교 이사장) △성경봉독(이덕실 법인이사) △찬양(웨스트민스터합창단) △말씀(조재호 법인이사) △교기 이양 △취임사 △축사(박광준 이사장, 신정호 대한에수교장로회 총회장) △교가 △축도(이장호 아세아연합신학대학 이사장)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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