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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슈펙트’로 러시아서 코로나19 치료제 3상 나선다

노희준 기자I 2020.05.28 15:35:42

러시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승인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일양약품(007570)이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로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에 나선다.

일양약품(007570)은 슈펙트가 러시아 정부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일양약품은 러시아 제약사 알팜사와 함께 러시아 당국의 임상3상 허가를 받기 위해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고 27일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임상 3상허가를 취득했다.

이번 러시아 임상 승인은 국내 여러 회사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 가운데 해외에서 임상 승인을 받은 첫 케이스다.

임상시험은 러시아 및 인접국 벨라루스에 11개 기관에서 145명의 경증, 중증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2주간 투약 후 슈펙트의 ‘치료효과 유의성’을 확인키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대한 모든 비용은 알팜에서 지불하고, 일양약품은 임상약 슈펙트를 제공한다.

또한, 알팜은 러시아 및 벨라루스에 한해 임상 결과의 권리와 판매 독점권을 갖고 일양약품은 그 외 국가에 대해 임상 결과 권리를 행사한다.

일양약품은 이번 러시아 임상에 대비해 임상 샘플을 제조 완료했고 6월 초순경에 알팜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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