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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웃는 OLED 부품株..애플 아이폰 채택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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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화 기자I 2018.05.29 16:44:42

LG디스플레이 5.8%, 덕산네오룩스 10% 상승 마감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주(株)가 오랜만에 방긋 웃었다. 애플이 내년에 계획된 신형 아이폰 3종 모두에 OLED 스크린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주가 부진에 고전하던 OLED 부품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날 애플이 프리미엄 스마트폰뿐 아니라 보급형 모델에도 OLED를 채택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다. 그동안 업계는 올해 아이폰 2종은 OLED, 1종은 LCD로 각각 출시하고 내년에도 이와 동일한 선택을 할 것으로 관측했다.

대형주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코스피 지수 부진 속에서도 전날 대비 5.68% 상승한 2만 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이후 대세 하향 추세를 보이면서 전날 2만 17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투자주체는 외국인이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에도 외국인이 100억원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유종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올해 들어 26% 하락해 국내 IT하드웨어 대형주 중에 가장 저평가 받고 있다”며 “이미 주도권을 잃은 LCD 보다는 OLED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다면 하반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도권을 빼앗긴 사업에서의 리스크를 제한하는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소형주 중에선 OLED 비중이 높은 덕산네오룩스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덕산네오룩스는 전날 대비 10.58% 급등한 1만 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산네오룩스는 실적 감소 전망 속에 2일 1만 47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 패널 OLED 탑재 비중이 증가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가동률이 반등하고 있다”며 “연간 실적은 하반기에도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덕산네오룩스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상승한 1107억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217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AP시스템과 아이씨디도 각각 전날 대비 4.42%와 4.39% 상승한 2만 3650원과 1만 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OLED의 비중이 적은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며 “이 때문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대형 부품주들의 주가가 부진한 측면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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