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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권 롯데카드 사장은 8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Visa 롯데카드 웨어러블’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롯데카드는 디지털, 모바일 등의 측면에서 경쟁사에 비해 확실한 결과물이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새로운 플랫폼을 공개하고 나면 주춤한 회사의 경영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특히 김 사장은 롯데지주 출범에 따른 롯데카드 지분 매각설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매각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에 무게를 실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그룹의 롯데카드 지분 정리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등이 핵심인 롯데그룹에서 아주 중요한 회사”라며 “카드업은 빅데이터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롯데쇼핑이 지분 94%를 보유한 롯데카드는 매각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사는 금융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어 롯데카드 지분을 매각하거나 지주사 밖의 다른 계열사에 넘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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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가 롯데카드와 처음 선보인 ‘Visa 롯데카드 웨어러블’은 스티커·배지·글러브 등 세 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Visa 롯데카드 웨어러블’은 스티커나 배지, 장갑에 비자 선불 칩을 장착하고 이를 비접촉식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할 수 있다.
이 웨어러블 카드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간 내내 경기장이나 롯데백화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스토어 등 11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가 가능한 국내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Visa 롯데카드 웨어러블‘은 오는 9일부터 롯데백화점 내 롯데카드센터와 롯데카드 웹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올림픽 기간에는 강릉 올림픽 파크와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 있는 공식 슈퍼스토어 내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티커 카드는 3만원·5만원·10만원·20만원이 충전된 형태로, 배지와 글러브는 3만원·5만원 형태로 각각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