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는 지난 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2014 바이두 연례 컨퍼런스’에서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바이두아이’와 검색 엔진 강화를 위한 ‘컴퓨터 뇌’를 선보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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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한 바이두아이는 구글글래스와 달리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지 않았지만 오른쪽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 제품을 스캔하고 스캔한 제품 정보를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바이두 측은 설명했다.
또 “바이두아이는 디스플레이어가 없어 전력 소모량이 적고 확 트인 시야 덕분에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바이두는 그러나 이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출시일은 밝히지 않았다.
바이두 측은 또 컴퓨터 뇌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1000억대가 넘는 컴퓨터를 각각 뇌 신경세포처럼 활용해 하나의 커다란 컴퓨터 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바이두 연구원들이 현재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6개월 안에 컴퓨터 뇌를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앤드루 응 바이두 수석 연구원은 “바이두가 만든 컴퓨터 뇌는 2012년 구글이 선보인 구글브레인보다 100배 강력한 기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응 연구원은 2012년 구글브레인 개발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바이두는 컴퓨터 뇌를 이미지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