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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오토, 우체국 트럭 20대로 자율주행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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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6.07.29 09: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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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물류지원단·로지스퀘어와 업무협약
전국 우편 운송망서 실주행 데이터 수집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마스오토가 우체국 운송망을 활용한 자율주행 화물운송 확대와 실주행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지난 28일 우체국물류지원단 본사에서 화물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된 가운데 (사진 왼쪽부터)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 윤원근 우체국물류지원단 운송사업처장, 최양환 로지스퀘어 상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마스오토)
지난 28일 우체국물류지원단 본사에서 화물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된 가운데 (사진 왼쪽부터)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 윤원근 우체국물류지원단 운송사업처장, 최양환 로지스퀘어 상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마스오토)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는 우체국물류지원단, 종합 물류기업 로지스퀘어와 ‘화물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우체국물류지원단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우체국 운송망 내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확대하고 실제 우체국 트럭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자율주행 E2E(End-to-End) 인공지능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스오토는 자율주행 장비 ‘코파일럿’을 우체국물류지원단의 우편물 운송 차량에 설치하고, 로지스퀘어는 자율주행 유상운송 노선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는다.

3사는 실제 대형 화물차 운전자의 다양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 E2E AI 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10% 이상의 유류비 절감과 장거리·야간 운행 시 운전자 피로도 완화 등 운행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파일럿을 탑재한 우체국 운송 차량은 전국 22개 우편집중국과 3700여개 우체국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를 주행하게 된다. 수집한 실주행 데이터는 SK텔레콤 무선망을 통해 서울 영등포에 있는 ‘국가 AI 프로젝트’ 학습 인프라로 실시간 전송된다. 현재 우체국 운송 차량 20대에 코파일럿 설치를 마쳤으며, 3사는 향후 도입 대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 프로젝트인 ‘SDV 전환 및 AI 미래차 E2E 자율주행 모델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마스오토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총사업비 182억원 규모의 ‘대형트럭 특화 E2E AI 기반 무인 자율주행 화물운송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지난해 11월 선정됐다.

3사의 협력은 2년 전 체결한 ‘미들마일 화물자동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에서 시작됐다. 당시 동서울우편집중국과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를 잇는 하루 왕복 380㎞ 야간 운행 구간에서 누적 860회, 15만㎞의 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을 무사고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간선운송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기술은 고가의 라이다(LiDAR)나 정밀지도(HD Map) 없이 카메라 중심의 센서와 AI를 활용해 주행 전 과정을 수행하는 E2E 방식이다. 마스오토는 이번 협력을 레벨4 완전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데이터 플라이휠’ 구축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오기호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은 “우편물류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우체국물류지원단이 AI 기반 미래 물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코파일럿을 탑재한 우체국 트럭들이 주야간과 악천후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양질의 실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게 될 것”이라며 “수집된 데이터는 E2E AI 모델 학습과 고도화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돼 장거리 화물운송의 안전성 향상과 물류 자동화 혁신을 한층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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