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업분석업체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22개 업종·396개사의 CEO 517명을 조사한 결과, 올해 CEO 평균 연령은 공기업을 제외한 21개 업종에서 지난 2023년과 비교해 더 젊어졌다. 22개 업종 평균 연령은 2023년 61.1세에서 지난해 60.3세로 낮아졌고, 올해는 59.8세로 60세 밑으로 떨어졌다.
공기업 정도만 2023년 63.3세에서 올해 65.4세로 올랐을 뿐 서비스(56.3세→54.8세), 유통(57.8세→56.5세), 석유화학(60.4세→58.4세), 이차전지(61.3세→58.5세), 제약(61.7세→58.6세), 여신금융(59.3세→58.7세) 등은 일제히 내려갔다. CEO 평균 연령이 65세를 넘는 업종은 공기업이 유일하다.
|
2년새 CEO 연령이 크게 낮아진 기업은 한솔제지(-17세), GS리테일(-16.7세), 메리츠화재해상보험(-14세) 등이다. 한솔제지는 한철규(63) 전 대표에서 한경록(46) 대표로, GS리테일은 3년간 홍순기·허연수·김호성(평균 64.7세) 전 대표와 홍순기·허연수(평균 65.0세) 전 대표를 거쳐, 올해 허서홍(48) 대표로 바뀌며 크게 젊어졌다. 메리츠화재는 김용범(62) 전 대표 이후 지난해부터 김중현(48)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모두 40대가 전면에 나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문경영인 가운데 최연소 CEO는 이재상(43) 하이브 대표다. 창업자를 포함한 오너 경영인 중에서는 구웅모(36) LT 대표이사 전무, 권혁민(39) 도이치모터스 대표 등 두 명이 30대였다. 박주환(42) TKG태광 대표, 김슬아(42) 컬리 대표 역시 40대 초반의 젊은 CEO다.
40대 CEO가 대거 등장하는 등 경영인 연령이 젊어지는 것은 시장 환경이 어느 때보다 급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읽힌다. 이를 계기로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침체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생산성이 높은 ‘젊은 조직’으로 바꾸려는 의도 역시 있어 보인다.
전문경영인 최고령은 이수광(81) DB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그는 1979년 DB그룹에 입사해 동부고속과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거쳤고, 지난 6월 오너 2세인 김남호 전 회장 후임으로 총괄직에 올랐다. 오너 경영인 중에서는 손경식 CJ 회장과 강병중 넥센 회장이 86세로 최고령이다.
자사 출신 CEO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자사 출신 CEO는 423명(81.8%)으로 최근 3년 이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80.0%(545명 중 436명), 지난해에는 80.3%(534명 중 429명)였다.
은행(13명)과 상사(8명) CEO는 100% 전원 자사 출신이었다. 생활용품 99.5%(22명 중 21명), 지주 88.6%(88명 중 78명), 보험 88.0%(25명 중 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은 업의 특성상 재무 전문가 중심의 CEO 인사가 돋보였다. 올해 새로 취임한 인물로는 정진완 우리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환주 국민은행장, 이광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등이 있다. 보험의 경우 2년 전과 비교해 자사 출신 비중이 21.3%포인트 증가해 전 업종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올해 새로 취임한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 정문철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공기업은 자사 출신 비중이 22.2%(9명 중 2명)에 불과했다. 오너가 없고 정권 입김이 작용한다는 특성상 대부분 정치인, 관료 등이 CEO로 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얼굴 가리고 피투성이 딸 질질 끌고가”…팔순 아버지의 눈물[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2/PS26022000001t.jpg)
!['2배 베팅' 달려드는 개미…한달새 17만명 늘었다[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2/PS26022000064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