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도 가결
대한상의 "정치권, 국정공백 최소화 나서야" 호소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경제계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자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27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쳤다. ‘국무총리(한덕수)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에 대한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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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 급등과 대외 신인도 하락, 물가 인상 및 내수침체의 가속화 등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거시지표의 안정과 우리 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외부의 신뢰를 얻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라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이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치권은 오로지 국가와 민생경제만을 바라보고 조속히 국정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나서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현직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를 당한 뒤 권한대행을 맡은 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 대한상공회의소 사옥. (사진=대한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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