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장관은 이날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5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13차 회의에서 미국이 약속한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에 다다를 것이라 공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고 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UDCG는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해 4월 출범한 임시 협의체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50여개국 국방장관 및 당국자들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5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신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처음으로 참석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코로나19에 확진돼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월 에이브럼스 전차 30여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후 우크라이나군 약 200명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독일 내 미군 훈련장에서 에이브럼스 전차 훈련을 받았다. 미군은 에이브럼스 전차 10대를 이달 중순께 우크라이나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오스틴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계속되고 있고, 꾸준한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용감한 우크라이나군은 중무장한 러시아군의 전선을 돌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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