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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대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중소기업체 확대를 위해 반월공단을 방문했다.
3일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반월공단 내 위치한 반월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을 방문해 조합 관련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조성환 수석부대표, 안광률 정책위원장, 황대호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김동규·장윤정·이기환·김철진 등 안산지역 의원들이 함께 했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관련해 대학생뿐 아니라 일하는 청년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방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반월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은 1979년 창립된 표면처리업종 협동화단지로 현재 53개의 도금업체에서 7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다.
조합에서는 조합이 소속된 기업의 노동자들을 위해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기업에서 비용을 각출해 아침·점심·저녁을 제공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설필수 조합 이사장은 최근 식재료값이 올라 양질의 식단을 노동자들에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설필수 이사장은 “조합에서 업체와 계약하는데 최근 식자재 가격이 올라 식단의 반찬이 전과 같지 않다”면서 “단가를 올리고 싶어도 조합 내 각 기업의 상황이 달라 여의치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침체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노동자들이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라고도 말했다.
이에 남 대표의원은 “경기도에서는 ‘경기도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도금산업을 비롯한 뿌리산업 업종에 대한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뿌리산업인 도금업체들의 노동자들이 양질의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쌀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경기미 쌀을 지원하는 등의 방법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간담회에서는 청년노동자 구인난, 국가산단에서 지방산단으로 전환되면서 발생한 지원정책 미비, 세금 및 법률 지원 등 중소기업을 이끌면서 겪게 된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현장에 직접 오게 되니 기업하시는 분들의 애로사항들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잘 정리하여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