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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내년도 본예산안 1조6천억원 편성

이종일 기자I 2021.11.23 16:34:59

지역경제 회복·사회안전망 확충 등 집중 투입
정하영 시장 "재정 지출 효율성 극대화할 것"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내년도 본예산안으로 1조6617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9.68% 증액한 규모이다.

시는 내년 본예산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사회안전망 확충, 문화·체육인프라 등 생활밀착형SOC 확충, 도로·교통 기반 조성, 코로나19 긴급방역 강화 등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 노동권익센터 설치, 소상공인 지원, 기업환경 개선,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에 560억원을 집행한다.

사회안전망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생계급여 지원, 청년기본소득 지원, 아동수당 대상자 확대, 청소년수련관 건립, 북부권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에 5160억원을 편성했다.

문화·체육 인프라 조성 등에는 811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양곡복합형체육센터·장기신고창체육센터 등 체육시설 건립,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주차장 조성 등이 있다.

이 외에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미세먼지 저감 사업·생활폐기물 처리 기반 확충 등에 1100억원을 편성하고 스마트안전체험관 조성, 김포한강로 BRT 타당성 조사, 누산~마근포 간 도로 확포장, 도시계획도로 개설, 평화로·영사정IC 건설을 위해 1370억원을 마련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내년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 지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시급한 현안들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심의 과정에서 시의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본예산안은 다음 달 16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김포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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