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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거운 책임감과 진정성을 갖고 공정하고 아름다운 단일화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한다”며 “향후 일정과 방식에 대해선 상호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당원과 지지자들의 뜻을 받들어 당과 협의해 함께 논의해가겠다”고 했다.
이날 회동은 김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선거인단, TV토론 배심원단, 일반시민 여론조사 등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당시에 준한 단일화 방식을 추진하기 위해 당원참여와 국민참여 경선을 열어놓고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에 우 의원은 “야권의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실제로 위협적일 것이기에 민주 진보세력의 하나됨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지자 통합의 시너지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우상호 의원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진애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과 각각 민주당·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박영선 장관은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개각 이후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뛸 계획이다.
열린민주당은 정견발표와 전당원투표 등을 거쳐 다음달 9일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 적격심사와 본인 출마 의사를 확인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예비후보로 김 의원과 정 전 의원 2인의 경선을 최종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