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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국악고를 거쳐 서울대 국악과 학사와 한양대 국악과 석사, 동대학원 음악학 박사를 마쳤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간 국립국악원 정악단에 몸담으며 수석, 지도단원, 악장 등을 두루 거쳤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을 이수하는 등 정악 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정악단 대표 공연인 태평서곡, 세종조 회례연, 고종황제 대례연 등 궁중연례악 복원 공연에서 중추적 역할도 맡았다. 일반인에게 정악을 쉽게 들려줄 수 있도록 정악·정가·제례악 깊이 듣기 등의 공연을 구성·지도하며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이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국악원 정악단에서 지난 30년간의 다양한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학 측면에서 접근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공연인 ‘악학궤범이 말하다’를 기획해 세미나, 방송콘텐츠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형식으로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는 정악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