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답방엔 침묵, 합의 이행 접촉은 계속…남북 첫 GP 철거 상호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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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8.12.11 17:17:05

11일 산림협력 위해 우리측 평양 방문
국제탁구연맹 출천 위해 北 선수단 방남
12일엔 GP 철수 상호 방문 검증 실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요청엔 침묵하고 있지만 남북 합의 이행을 위한 실무 접촉은 계속하고 있다. 11일 산림협력을 위해 평양에서 만남을 가진데 이어 12일에는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철수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산림청과 통일부 관계자 및 전문가 등 10명이 북한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둘러보기 위해 11일 평양을 방문했다. 13일까지 계속되는 평양 현장방문 결과를 토대로 산림병해충 공동방제 및 양묘장 현대화 등 향후 남북 산림협력 추진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북 군사당국은 12일 9.19 군사분야 합의 이행의 일환으로 이뤄진 11개 GP의 철수와 파괴 조치를 오는 현장방문 형식으로 상호 검증한다. GP 철수 뿐 아니라 상호 방문을 통한 군사합의 이행 검증은 분단 이래 최초다. 이번 상호 방문 검증에는 하나의 GP 마다 남북 각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이 투입된다. 각각의 남북 검증반은 상호 합의된 군사분계선 상의 연결 지점에서 만난다. 북측은 지난 9일부터 검증단이 만날 곳에 황색 깃발을 설치했다.

검증 당일 오전에는 우리측이 북측 초소 철수현장을, 오후에는 북측이 우리측 초소 철수현장을 방문한다. 시범 철수한 남북측 GP와 GP의 거리는 모두 1km 이내로 검증반은 모두 도보로 이동한다. 이를 위해 오솔길 같은 새로운 임시 통로를 만들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력과 장비가 GP로부터 완전히 철수 됐는지, GP로 간주되는 모든 시설이 모두 철거 및 파괴 됐는지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상호간 보존키로 한 하나의 GP에 대해선 “시설물 외에 병력 및 장비 철수와 군사 전용 불가 조치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스포츠 분야 만남도 계속된다. 13일 개막하는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그랜드파이널스 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기 위해 차효심 선수와 안철용 코치 등 북한 선수단 5명이 11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으로 방남했다. 17일까지 체류하는 북측 선수단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남녀 혼합복식 경기에 참가한다.

9일 서부전선 일대에서 북측 인원들이 12일 계획된 시범철수 GP 상호 현장검증을 위해 군사분계선상 남북 연결지점에 황색수기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 하단 황색 사각형 모양이 황색수기이며 사진 가운데 사람들은 북측 인원이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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