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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소재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는 댐, 저수지와 같은 다양한 하천구조물에 수리모형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대형 실험시설이다. 수리모형실험은 실제 구조물을 축소·설치해 눈으로 직접 홍수 등에 대한 안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실험 방법이다.
이번 시험센터 준공으로 농어촌공사는 길이 250m, 폭 102m, 연면적 2만6380㎡(국제규격 축구장 3.6개) 규모로서 동양최대 실내 수리모형 실험장을 보유하게 됐다.
센터 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정식 급경사수로 등 7종 실험수로와 실험장 내부의 무인·자동 계측이 가능한 대형 트래버스 시스템이 오는 12월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수리모형실험 시 계측의 정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3차원 입자영상유속계(3-D PIV·Particle Image Velocimetry system), 3차원 지형스캐너 등 첨단계측장비의 도입이 완료돼 실험시설과 더불어 연구의 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앞으로 이곳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공구조물 설계기준 개정, 수자원 관리 및 구조물의 개·보수 검증, 친환경 수리구조물 기술개발, 해안침식 원인규명 등 다양한 하천 및 해안분야에 걸쳐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농어촌공사는 준공된 시설물을 기업, 대학 등에 개방해 민간의 수자원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은 “1959년 국내 최초로 수리모형시험을 시작해 새만금 등 새만금 등 260여건의 다양한 실험을 수행해왔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를 운영하고, 나아가 센터 운영이 수공분야 기술발전의 계기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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