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나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비금속, 기계·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24포인트(0.34%) 오른 656.53으로 장을 마쳤다. 650선 후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7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도 2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69억원 순매도했다. 투신(-194억원), 국가·지자체(-128억원), 금융투자(-116억원), 사모펀드(-46억원), 기타법인(-44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 별로는 비금속이 4% 넘게 올랐다.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IT부품, 기타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건설, 출판·매체복제, 화학, 섬유·의류, 종이·목재, 유통, 음식료·담배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신라젠(215600)은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휴젤(145020) 코미팜(041960) 포스코켐텍(003670) 컴투스(078340) 등도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나노스(151910)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알비케이이엠디(106080) 썬텍(12280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에코프로(086520)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 부발 우리산업(215360) 이에스에이(05219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에이원앤(035290) 지디(155960) 스페로글로벌 에프티이앤이(065160) 홈센타홀딩스(060560) 한솔넥스지(08197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5억6579만주, 거래대금은 3조60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30개 종목은 내렸다. 9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