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민주당은 11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당국회담이 양측 수석대표 격(格) 문제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오랜 대화단절과 한반도 위기상황 이후에 찾아온 기회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7000만 겨레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모처럼 맞이한 남북대화의 기회가 무산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처럼 논평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남북이 한발씩 양보하는 지혜를 발휘해 조속히 회담이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궁즉변, 변즉통이라고 한다. 막히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는 것인데 남북 양측 모두에게 보다 유연한 자세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오랜만에 만나는 것인 만큼 상호존중, 인내의 자세를 가지고 진지하게 대화를 해나가기 바란다”며 “어렵사리 마련된 남북당국회담이 조속한 시일내에 재개 되고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