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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인에 따라 ‘마음AI’는 충남 천안시 일대 하천변 산책로와 공원에서 자율주행 4족보행 순찰로봇을 실증 운행할 예정이다.
해당 로봇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대피 안내 방송을 송출한다. 현장 영상정보를 관제시스템으로 즉시 전송해 신속한 초기 대응도 지원한다.
특히 기존 바퀴형 순찰로봇이 진입하기 어려웠던 계단과 경사로는 물론 CCTV 사각지대까지 이동할 수 있어 순찰 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력 제조업 현장에도 이동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된다. ‘로브로스’는 네패스(반도체), 성우하이텍(자동차), HD현대삼호(조선), 딜리버리랩(물류) 등 4개 기업의 사업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20대를 투입해 제조 공정 실증에 나선다.
로봇은 반도체 부품 세척과 자동차 차체부품 안착,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족장피스 적재, 냉장 물류포장체 적재 등의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현행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은 고정형 산업용 로봇을 전제로 안전펜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어 사람과 공간을 공유하며 이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배치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특례 승인으로 안전기준을 보완한 이동형 휴머노이드의 실증이 가능해졌다.
의료 현장에서는 AI 기반 사이버보안 플랫폼 실증도 추진된다. ‘샌즈랩’과 분당차병원은 병원 내·외부 데이터 흐름을 분석해 비정상적인 정보유출과 보안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고 자동 대응하는 플랫폼을 실증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날 제조 AI 전환(M.AX) 확산을 위한 선제적 규제합리화 방안도 논의했다. 데이터 확보부터 AI 적용과 상용화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병목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제조현장의 AI 도입에 따른 데이터 위·변조와 해킹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2028년 초까지 맞춤형 사이버보안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문 보안인력과 관련 지침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보안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실제 AI 기능이 없거나 단순 자동제어 기능만 갖춘 제품을 AI 가전으로 광고하는 이른바 ‘AI 워싱(AI Washing)’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표준도 마련한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AI 가전의 정의와 기술 수준을 명확히 하는 표준안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표준 제정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기술 발전에 발맞춰 규제를 선제적으로 혁신하고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적 병목을 신속히 걷어내야 한다”며 “규제합리화의 속도를 한층 끌어올려 M.AX 확산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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