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인사랑협회·서울시향, 자폐장애인 문화복지 증진 손 잡았다

이정훈 기자I 2023.08.23 18:09:16

업무협약 체결..서울시향 `특별한 콘서트` 수익금 기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는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과 23일 오후 서울시향 체임버 연습실에서 자폐성 장애인(오티즘) 문화복지 증진과 지속 가능한 새로운 문화예술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김용직 회장과 손은경 대표이사, 얍 판 즈베덴 차기 음악감독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제공=서울시향)


자폐인사랑협회와 서울시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티즘 문화복지 증진과 오티즘, 그 가족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지속 가능한 새로운 예술복지 모델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서울시향은 이번 협약식에서 지난 4월7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최한 ‘서울시향이 드리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 공연 수익금 전액인 1811만1000원을 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했다. 서울시향의 공연 수익금은 오티즘 문화복지 증진과 사회적 기본권 강화, 오티즘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두 단체는 “우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오티즘 문화 복지 증진과 지속 가능한 새로운 예술복지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뜻을 밝혔고, 특히 서울시향은 “오티즘과 사회 약자를 위해 매년 특별 공연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오는 26일 오후 5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서울시립교향악단 파크콘서트를 처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시민 들이 일상 속 클래식을 가깝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신규 대규모 시민 공연으로, 츠베덴이 이끄는 첫 야외 클래식 공연이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에 자폐인사랑협회를 초청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통해 힐링의 시간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