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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19일 김현철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교육은 정치적 도구가 아니다”라며 “이런 정치적 막말이 횡행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조 교육감은) 알고보니 꼴통 사회주의자에 폭력적인 파시스트”라며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멋대로 없애는 그의 폭력적 행태를 보면 자신만이 정의라는 운동권 특유의 파쇼적 행태가 잘 드러난다”고 조 교육감을 비난했다.
김현철 대변인은 “평소 국회에서 자사고 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느냐”며 “입시 위주의 사교육과 비인간적인 경쟁교육을 완화하려는 교육정책을 사회주의 좌파 파시스트 정책이라고 비난하는 수준의 말은 정치적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학벌에 의해 인생이 결정되는 승자 독식 사회의 심각성과 이를 위해 맹목적으로 교육에 뛰어들어 경쟁의 압박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보이지 않느냐”며 “이 의원처럼 교육을 도구로 삼는 정치 논리는 우리 교육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막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오히려 자사고 문제뿐만 아니라 대학 서열화와 입시 문제 등 우리사회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깊이 있는 이해부터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