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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6일 논평을 내고 “안철수 후보는 ‘차떼기’ 동원의 실상을 밝히라”며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의 미래인가”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민의당의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가 지난달 24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전주를 방문해 찍은 사진을 놓고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한 단체 초청 강연을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에 함께 서있는 인사들이 전주지역 조직폭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라며 “안 후보는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게재해놓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선 선거인단 조직적 동원과 연결시키며 “선관위는 최근 호남 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렌터카로 ‘차떼기’ 동원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선거인단 ‘차떼기’ 동원을 위해 조폭의 손을 빌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가 얘기하는 ‘미래’인가”라며 “검찰은 국민의당 ‘차떼기’ 동원의 배후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차떼기’란 한나라당이 2002년 대선 과정에서 800여 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현금으로 트럭을 등을 이용해 나른 사건을 말한다. 이때 해당 논란으로 한나라당은 2004년 총선에서 2당으로 밀려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설령 조직폭력배가 맞고 우리가 그 사실을 알았다면 포럼에 참석하도록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포럼은 열린 장이어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