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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강남아파트조합, 공동시행약정 체결…재건축 사업 본격화

정다슬 기자I 2016.12.12 16:19:14
△변창흠(사진 왼쪽부터) SH공사 사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정명희 강남아파트 재건축조합장이 12일 관악구청에서 강남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한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12일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하고 15년째 지체되어 있던 재건축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SH공사는 이날 서울 관악구청에서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변창흠 SH공사 사장과 정명희 조합장, 조합 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사업시행 약정서 체결식을 열었다.

이번 약정서 체결에 따라 강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토지 출자, 시공사 선정, 이주 및 철거, 분양업무를 맡고 SH공사는 초기사업비 지원, 수입금에 대한 공동관리를 통해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

관악구 강남아파트는 2001년에 재난위험시설(D등급)로 지정되어 붕괴위험 문제로 조속한 사업시행이 필요했으나 사업성 저하, 조합 내부 갈등, 부동산시장 침체, 4차례의 시공사 사업 포기로 지난 15년 동안 방치됐던 노후 아파트이다.

변 사장은 “이번 공동사업시행 약정 체결로 서울 성북구 스카이 아파트에 이어 관악구 강남아파트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 시내 재난위험시설물 정비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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