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느 누구도 표현의 자유를 파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일각에서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킨 일베 조형물 파괴는 잘한 것’이라며 칭찬에 나섰다”면서도 “혐오의 대상이라 하여도 그것을 파괴로 맞서야 한다는 논리는 얼마나 끔찍한 얘기입니까? 현대 문명에 역행하는 그야말로 전체주의의 논리”라고 비판했다.
특히 “일베 조형물을 만든 학생은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명확한 예술적 의도로 하나의 작품을 구상했다”며 “학교 측은 작가와 지속적으로 논의했고 전시를 허가해줬다. 작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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