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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점퍼 입은 오세훈, 첫 도심 유세…“서울 사수·독주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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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4.27 13:59:53

27일 예비후보 등록 직후 청계천 첫 거리유세
“서울 지키고 독주 막겠다”…이재명 정부 비판
시민·외국인 밀착 소통…셀카 요청 응대
“삶의 질 반등·민원 혁신”…시정 성과 강조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청계천 일대에서 첫 거리유세에 나서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 후보는 “서울을 반드시 지켜내고 정권의 독주를 막겠다”며 중앙정부를 겨냥한 공세와 함께 시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으로 선거기간 동안 시장 직무는 정지된다.

'선거 캠프 공식 출범' 보신각 앞 기자회견하는 오세훈 후보. (사진=연합뉴스)
오 후보는 당초 다음달 중순 후보 등록 시점에 맞춰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조기 등판했다. 캠프 측은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날 낮 서울시청에서 출발해 청계천을 따라 보신각까지 도보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첫날치고 날씨가 너무 좋다”며 시민들과 연신 악수하고 “식사하셨느냐”, “반갑다”고 말을 건네는 등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영어로 말을 건네며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이동 중에는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스킨십을 이어갔다. 한 시민은 “지난주 서울시 마라톤 때도 뵀다”고 말을 건네며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보신각 앞에서 진행한 현장 연설에서 정치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폭주를 시작한 정권이 서울시민의 선택을 보며 긴장하도록 만들겠다”며 “서울을 지키고 흔들리는 국가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장동 사건을 언급하며 “범죄 의혹에 대한 수사를 오히려 문제 삼고 공소 취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흐름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지난 시정 성과도 강조했다. 오 후보는 “국제 평가에서 삶의 질 순위를 다시 끌어올렸다”며 “각종 지표가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한 만큼 다시 하락 국면으로 돌아가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무능 프레임을 씌우고 있지만 시민들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 정책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그는 “과거 뉴타운 해제 등으로 공급 기반이 무너진 상황에서 지난 5년간 구역 지정을 확대해 2031년까지 31만 가구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 가운데 약 8만7000가구는 순증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또 “재건축·재개발과 모아타운 등 578개 구역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는 과거 시기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서울시가 다시 특정 단체 중심 구조로 돌아가는 일도 막겠다”고 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오 후보는 선거 전략에 대해 “선거는 전략이 아니라 진심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시민 일상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열세에 대해서는 “수치가 낮은 만큼 더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남들보다 일찍 시작한 만큼 더 많은 시민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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