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앞서 산자위는 지난 15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후보자가 중기부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 도덕성 및 준법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심도 있게 검증한 바 있다.
야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에 대해 △가족을 대상으로 한 편법증여 및 농지법, 건축법 위반 논란이 있다는 점 △네이버에 재직할 당시 네이버 제2사옥 신축과 성남 FC 후원 결정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한 논란이 명확히 해소되지 못하였다는 점 △국내 주요 IT 플랫폼 대기업 출신 인사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살피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업무를 담당하기에 미흡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가족을 대상으로 한 편법증여 논란에 대해서는 가족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 △네이버 재직 당시 발생하였던 성남 FC 후원 결정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당사자의 재임용에 대해서는 개입·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덕성에 결정적인 하자가 발견되지 않은 점 △IT 기업에 재직하면서 쌓은 역량과 리더십,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발전 및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중기부 장관으로서 적격하다고 판단했다.
산자위는 심각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미국의 관세조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안정 지원의 시급성을 감안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 인공지능·디지털 전환 추진,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 등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