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최고위원은 8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준석 신당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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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이 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워장에게 영어를 사용했던 점, 이 전 대표 징계를 철회한 점,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자신에 대한 ‘건강 이상설’ 등을 언급한 점 등을 비판한 안 의원의 말을 듣고 나서다.
이를 두고 장 최고의원은 “옆 방에서 나에 대해 조금 안 좋은 얘기를 한다고 고성을 지르면서 아버지뻘 안철수 의원에게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기분이 나쁘면 헛기침을 하거나 하면 되지 몇 번이나 소리를 지르는 건 상식적이지 않은 추태”라며 “이런 분과 정치 생명을 걸고 뜻을 함께할 사람들이 모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방음이 안 돼도 고성으로 대응한다는 게(문제)”라며 “많은 분들이 오해할까봐 걱정되는데 청년 세대라고 해서 다 그런 건 아니다. 기본 예의를 갖춘 청년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못 참고, 욱하고, 공공장소인데 고성 지르는 건 나이나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인성의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