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 둘째주 (8월 8~14일) 신규확진자 수는 1만246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3.4명의 발생률을 기록했다. 8월 첫째주(2.9명)보다 0.5명이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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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경우 8월 2추자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6.1명(전주 4.7명)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4.3(전주 3.3명), 10대가 4.1(전주 3.5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은 “예방접종은 코로나19 4차 유행을 이기고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상반응의 97.5%는 흔히 나타나는 근육통이나 두통 등이다.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보다는 본인과 주변의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백신접종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일치한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우세화 한 상황에서 방역전략이 ‘백신+α’가 되어야 한다”며 “이중에서도 백신 접종을 늘리는 게 기본”이라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현재는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지만 또 다른 변이바이러스가 우세화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각종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때마다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백신이 유일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