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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당은 “엘시티는 부산지역 토착비리 카르텔의 결정체로 인허가, 대출, 로비 등 엘시티와 관련된 수많은 불법이 자행됐다”며 “이런 과정 속에서 탄생한 엘시티가 생겨서는 안 될 건물이며, 시민들의 비난을 받는 다는 것을 박형준 후보는 모르는가”라고 되물었다.
부산시당은 “박 후보는 배우자 명의로 지난해 4월10일 21억1500만원에 구입했으며, 현재는 무려 40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의 딸도 비슷한 가격에 엘시티를 취득했다고 한다. 채 1년이 안 되는 기간에 딸과 함께 40억 원의 차익을 달성한 박형준 후보의 탁월한 부동산 재테크가 놀라울 따름이다”며 박 후보가 누리게 된 시세차익을 두고 비꼬기도 했다.
이어 “서민들에게 엘시티는 그저 ‘그림의 떡’이지만, 박 후보 일가에게는 맘만 먹으면 먹을 수 있는 ‘현실의 떡’이었나 보다. 앞에서는 부동산 투기를 맹비난하면서, 뒤에서는 부동산 투기로 수십억 원을 부당 취득한 부도덕한 사람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는 부동산투기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하고, 부당이익을 당장 시민들에게 돌려주라. 아울러 상처받은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박 후보 측은 “시세차익은 집을 팔아야 발생하는 것으로, 엘시티는 평생 거주할 목적으로 매매했다.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말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선관위에 신고할 예정이다”이라며 반발했다.